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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얼마전 막을 내린 남자프로배구 소식 전해드릴게요. 프로배구 김요한 선수가 다음 시즌에 뛸 수 없게되었습니다. 어떻게 된 것인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배구선수 김요한
김요한은 2007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에 1라운드 1순위로 지명되어 2008-09시즌 기량발전상을 받았고, 2011-12시즌에는 671점을 뽑으며 활약했습니다. 

 

그 후 잦은 부상에 시달리며 2017년 6월 OK저축은행으로 트레이드되었는데요. 포지션 이동이 성공을 거두지 못했고 젊은 선수들에게 밀려나면서 올 시즌 24경기에 나서 총 62득점에 그쳤습니다.


프로배구리그에서 12번째 시즌을 마친 김요한은 생애 3번째 자유계약 FA자격을 얻었습니다. 그러나 OK저축은행은 이번 시즌을 마치고 지난 12일 계약하지 않겠다고 최종통보했습니다. 

 

또한 다른 구단에서도 김요한 영입을 위해서는 기존 연봉(4억)의 200%인 8억원과 보상 선수 1명을 내줘야 하기 때문에 나서지 못했습니다. 결국 FA마감시한인 지난 12일 오후 6시까지 계약을 하지 못하면서 FA미아가 되었습니다. 결국 2019-2020 시즌이 끝날 때까지 어떤 팀과도 계약할 수 없고 경기에 나설 수도 없게 되었습니다. 

 

현재 김요한의 나이와 기량을 감안했을때 윙스파이커를 맡기에는 수비와 서브리시브가 부족하고 오른쪽 공격수로 활약하기엔 폭발력이 약하다는 평가입니다. 경기 흐름에 따라 조커 역할 정도로는 여전히 활용가치가 있지만 높은 연봉이 걸림돌이 되었습니다.

 

프로배구 V리그에서는 FA 자격 선수 공시부터 계약 마무리까지 약 2주 정도의 시간 밖에 주어지지 않습니다. 특히 올해부터는 원소속구단 우선협상기간이 폐지되면서 자유계약 협상기간이 더욱 줄어 들어 시간이 충분치 못한 점도 있었습니다.

 

다음 시즌 김요한 선수의 모습을 볼 수 없어 많이 아쉬운데요. 다시 멋진 모습으로 코트에서 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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